관현악: 사람과 세계의 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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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노폴리 작성일19-10-28 17:10 조회9,510회 댓글0건본문
한국창작음악 - 비평과 해석 사이 002
관현악: 사람과 세계의 창窓
(사)음악미학연구회 엮음 · 강지영, 오희숙 책임편집 | 304쪽 | 22,000원 | 180*232(mm) |
출간일 2019-10-24 | ISBN 978-89-91952-51-5(94670)
[책 소개]
창작과 비평, 작곡가와 음악학자는 서로 상생하면서 음악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주체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음악미학연구회는 [한국창작음악 – 비평과 해석 사이] 시리즈를 기획하였고, 이제 두 번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었다. 2019년 시리즈의 2권인 『관현악: 사람과 세계의 창(窓)』에는 28명의 작곡가와 그들의 관현악 작품을 담았다.
강은수, 김수혜, 김새암, 김은성, 김진수, 나효신, 박용빈, 박준영, 백영은, 유범석, 이문희, 이복남, 이소연, 이신우, 이인식, 이홍석, 임준희, 임지선, 장춘희, 전상직, 정종열, 조광호, 조우성, 진규영, 지성민, 한경진, 홍성지, 황성호.
2000년대 이후 창작된 한국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 28곡에는 작곡가들의 다양한 문제의식이 드러나 있다. 어떤 작품들은 작곡가 자신의 삶과 일상을 소박하게 그려내었고, 다른 작품들은 소리와 화음, 리듬 및 구조 등 음악의 본질적인 재료 그 자체에 천착하기도 하였으며, 또 다른 작품들은 회화나 문학 등 음악이 아닌 타 예술 분야에서 받았던 영감을 묘사하거나 재현하기도 하였다. 작곡가 중 어떤 이들은 신앙심의 발로로 종교적 세계를 구현하였으며, 다른 이들은 세상에 대한 작곡가 자신의 성찰을 표현하거나 한국적인 소리와 정신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처럼 관현악이라는 장르는 개개의 존재부터 우주의 삼라만상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세계를 넘나드는 창(窓)과 같은 역할을 한다. 비평과 해석 사이를 넘나들며 한국창작음악에 접근하고자 하는 우리의 시도가 전문적인 학술서적을 지향하면서도 현대음악에 어느 정도 소양 있는 청중들이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장치로 읽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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