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오페라의 문화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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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노폴리 작성일21-07-06 11:38 조회2,262회 댓글0건본문
중국 현대 오페라의 문화적 정체성
오희숙, 이창숙, 진내량, 신혜경 지음 | 360쪽 | 18,000원 | 143*214(mm) | 출간일 2021-6-30 |
ISBN 978-89-91952-62-1(03670)
분야: 예술-> 음악 -> 클래식 -> 오페라
책 소개
왜 중국인가?
중국의 현대 오페라! 우리에게는 매우 낯선 영역이다. 한국의 현대음악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현대 오페라는 한국에서 거의 공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술적 연구도 드물다. 이 미지의 세계를 중문학자, 한국과 중국의 음악학자, 미학자가 함께 탐험해 보았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 현대음악 분야에서도 중국의 뉴웨이브 경향이 주목받고 있다. 과연 중국의 긴 역사적 전통과 문학적 맥락은 서양음악과의 만남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만들어내는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 책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 오페라 궈원징의 〈광인일기〉, 저우롱의 〈백사전〉, 탄둔의 〈진시황〉과 브라이트 솅의 〈홍루몽〉을 중심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 작품들은 모두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중국의 전통문화와의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현대 오페라는 어떤 문화적 정체성을 담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이 책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저자 소개
오희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음악미학연구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음악미학과 현대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 「중국의 뉴웨이브 경향과 상호문화성 미학」(2018), “Threnody and Aesthetics of Interculturality”(2017), “Intercultural Aesthetics in the Contemporary Korean Compositions of Hae Sung Lee”(2017) 등이 있고, 대표 저서로는 『상호문화성으로 보는 한국의 현대음악』(2020), 『작곡으로 보는 한국현대음악사』(2019), 『음악과 천재: 음악적 천재 미학의 역사와 담론』(2012), 『음악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음악』(2009),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2008), 『20세기 음악 1, 2』(2004) 등이 있다.
이창숙
인제대학교 중문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고전희곡을 연구하고, 연행록에도 관심이 있으며, 두보시 역해 작업에도 참가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 「청궁 三層大戲臺의 함의」(『中國文學』 96輯), 「《伍倫全備記》二題」, 『中國文學』 第102輯), 저역서로는 『海內外中國戲劇史家自選集 鄭元祉 梁會錫 李昌淑卷』(鄭州: 大象出版社, 2018.), 『두보기주시기시역해2』(공역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등이 있다.
진내량
중국 강서사범대학교 음악교육전공을 졸업하고 한국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예술미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국 중앙음악원 음악학연구소에서 음악학전공 박사연구원으로 역임하였다. 2013년 졸업 이래 중국 강서사범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 이론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동 음악대학 교무부학장직을 맡았고 올해 초부터 중국 강서성 교육청 체육·위생·예술 관리처 부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중국근현대음악과 음악교육, 음악미학 등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 중이며, 최근 『중국음악학』, 『음악연구』 등 중국의 음악학전문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중국근현대음악을 포괄하는 여러 권의 저서와 편서를 출판하였다. 2009년 ‘Hi ’Seoul’서울우수외국인박사 장학금, 그리고 2015년, 2019년, 2020년 등 다수의 중국과 강서성 정부 연구상을 수상하였다.
신혜경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교수 및 대학원 협동과정 공연예술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술, 권력, 대중, 이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전통 미학에서 억압되고 배제되었던 문제들을 부활시키고자 한다. 논문 「뮤직비디오 연구의 새로운 시각」(2016), 「관객 참여의 미학에 대한 재고: 보아우의 포럼 연극과 셰크너의 환경 연극」(2018), 「아도르노의 영화에 대한 성찰: 리얼리즘 비판과 몽타주 개념」(2019) 등이 있다. 저서로는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벤야민 & 아도르노』(2009), 『인문학의 성찰과 전망』(공저서)(2018)이 있으며, 역서 『페미니즘 미학입문』 (2009), 『독일 미학 전통』(2013), 『아나키와 예술』(2015)이 있다.
차례
서문
프롤로그 - 오희숙
제1장 중국 현대오페라의 문학적 함의 - 이창숙
1. 〈광인일기〉
(1) 궈원징의 오페라 〈광인일기〉
(2) 루쉰의 『광인일기』
(3) 오페라 〈광인일기〉의 인물과 구성
(4) 오페라 〈광인일기〉의 지향
2. 〈진시황〉
(1) 1996년 영화 〈제국〉
(2) 역사기록 - 『전국책』과 『사기』
(3) 오페라 〈진시황〉의 욕망과 대결
3. 〈백사전〉
(1) 주룡과 린샤오잉의 오페라
(2) 〈백사전〉 이야기의 변화와 발전
(3) 오페라 〈백사전〉의 함의
4. 〈홍루몽〉
(1) 오페라 〈홍루몽〉의 제작
(2) 원작 소설 『홍루몽』
(3) 오페라 〈홍루몽〉의 인물과 구성
(4) 오페라 〈홍루몽〉의 함의
제2장 글로벌 시대에 새로운 중국을 제시하다: 〈광인일기〉와 〈백사전〉 - 진내량
1. 〈광인일기〉
(1) 루쉰의 『광인일기』에 대한 관심
(2) 중서 희곡 미학의 완전한 통일을 향하여
(3) 재료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음악
(4) 정신 민족주의, 이중 문화성, 그리고 보편주의적 인간 본성에의 관심
2. 〈백사전〉
(1) 오페라 〈백사전〉의 구성과 특징
(2) 중국의 전통악기와 경극 창법으로 표현하는 네 명의 주인공
(3) 중국 전통음악 요소 간의 혼합: 희곡의 문장과 무장
(4) 중국과 서양을 융합하기
제3장 중국 뉴 웨이브 오페라: 〈진시황〉과 〈홍루몽〉 - 오희숙
1. 〈진시황〉
(1) 샤머니즘과 현대성: 탄둔의 음악적 배경
(2) 〈진시황〉의 구성 및 음악적 특징
(3)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 사이에서: 다원주의적 음악양식
(4) 차이의 강화를 통한 문화적 시차의 극복: 〈진시황〉에 나타난 문화적 정체성 문제
2. 〈홍루몽〉
(1) 문화적 경계 넘기: 솅의 음악적 배경
(2) 소설에서 오페라로: 〈홍루몽〉의 변신
(3) 꿈과 현실 사이에서: 〈홍루몽〉의 음악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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