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곡: 음유와 서정의 화畵 - 비평과 해석 사이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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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노폴리 작성일21-10-12 15:25 조회1,998회 댓글0건본문
(사)음악미학연구회 엮음 · 강지영, 오희숙 책임편집 | 325쪽 | 22,000원 | 180*232(mm) |
출간일 2021-10-21 | ISBN 978-89-91952-65-2(94670)
분야: 예술 - 음악 - 음악학
한국창작음악 - 비평과 해석 사이 004
<성악곡: 음유와 서정의 화畵>
책 소개
2018년 1권 실내악과 2019년 2권 관현악곡, 2020년 3권 독주곡을 거쳐, 2021년 발간되는 네 번째 저서의 장르는 성악곡이다. 성악곡은 사람의 목소리를 위한 것이니 이 장르에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가곡과 합창곡, 가창이 포함된 실내악곡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한국 작곡가들의 성악음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망하였다. 중세시대부터 노래는 시를 지어 읊으며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던 음유시인들의 몫이었다. 21세기 한국의 작곡가들은 시를 어떻게 읽고 읊고 노래할까? 이성과 논리가 강조되는 이 시대에 감정이나 정서를 어떻게 그려낼까? 4권의 제목 『성악곡: 음유와 서정의 화(畵)』는 이러한 질문에서 나왔다. 앞선 책과 마찬가지로 작곡가들과의 인터뷰를 정리하였고, QR코드를 연결하여 음악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서평
한국창작음악 비평의 활성화를 위하여!
‘작곡’과 작품에 대한 ‘연구’는 마치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대륙과 같다. 작곡가의 손에서 음악 작품이 탄생되는 순간이 창작의 영역이라면, 창작의 모든 지점들을 이해해 보려는 그 이후의 모든 노력은 비평에 속한다. 음악미학연구회가 시도하는 한국창작음악 [비평과 해석 사이] 시리즈는 작품에 대한 단순한 정보의 전달에 그치거나 기존의 척도로 쉽사리 가치를 판단하는 비평 혹은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분석에서 벗어나, 작품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비평과 해석 사이를 넘나들며 작품이 담고 있는 예술적 의미와 기법, 그리고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논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 창작 음악에 대한 보다 폭넓은 교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음악에 대한 ‘비평’은 우선 비언어적인 작품에 대한 언어적인 행위이다. 음 혹은 소리로 만들어지는 음악을 글로 치환하는 작업으로, 음악작품에 대한 파생적인 글쓰기인 것이다. 즉 비평가는 비평의 대상이 되는 음악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고 글쓰기도 잘 해야 한다. 음악에 해 잘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 음악을 듣고 이러저러한 판단을 하기 마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작품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찾고 살피는 심미안의 기준이 더 다양하고 더 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평’은 단지 하나의 예술작품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하거나 예술적으로 성취한 질적 수준에 대하여 한 마디로 일괄해버리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다양하고 섬세한, 깊은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작품에 대하여 기술하고 분석하여 그 의미를 규명하거나 해석하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작업이다. ‘비판’을 통해 음악작품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니라, 다양한 ‘해석’으로 그 작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히는 작업. 그것이 [한국창작음악 – 비평과 해석 사이] 시리즈가 지향하는 길이다.
저자 소개
(사)음악미학연구회
음악미학연구회는 음악미학에 관심 있는 음악학자들과 서울대학교 음악학전공 석·박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스터디 모임이다. 정기 세미나를 통해 음악미학의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한편, 연구서 발간을 통해 음악학을 연구하는 후속세대를 위한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음악미학의 영역을 확대하고, 음악애호가 및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책임편집
강지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협동과정 서양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베를린예술대학(UdK)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 기간 동안 독일학술교류처상(DAAD-Preis)과 베를린 주정부장학금을 받았고, 베를린예술대학에서 음악학과 강사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서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주로 20세기 이후 서구와 한국의 현대음악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하여 그 미학적 성격을 규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창작음악 - 비평과 해석 사이] 시리즈의 책임편집을 맡고 있다.
오희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음악미학연구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음악미학과 현대음악을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2021), 『상호문화성으로 보는 한국의 현대음악』(2020), 『작곡으로 보는 한국현대음악사』(2019), 『음악과 천재: 음악적 천재 미학의 역사와 담론』(2012), 『음악 속의 철학』, 『철학 속의 음악』(2009),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2008), 『20세기 음악 1,2』(2004) 등이 있다.
차례
서문
I. 고독한 자아를 노래하다
1. 김규동, 카운터테너와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가곡〉(2015) 글 · 김서림
2. 백은숙, 〈11월에〉(2020) 글 · 박유미
3. 정태봉,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 〈수상〉(1973/1978) 글 · 장유라
4. 최은진, 〈나홀로〉(2009) 글 · 정다운
II. 그리움의 조각들
5. 고영신, 〈아름다운 부산〉(2004) 글 · 강지영
6. 김천욱, 〈빛으로 날아간 나비〉(2011) 글 · 정다운
7. 박영란, 〈엄마, 엄마, 우리 엄마〉(2019) 글 · 장유라
8. 설수경, 〈엄마의 기도〉(2016) 글 · 이혜수
9. 오세일, 〈꿈꾸는 금호〉(2012) 글 · 이산하
10. 이남림, 〈그림자로 남은 어머니〉(2008) 글 · 오희숙
11. 이윤경, 〈안식의 정원〉(2013) 글 · 지형주
III. 수학적 사고와 아방가르드
12. 김연수, 〈밤 눈〉(2018) 글 · 심지영
13. 박은경, 〈From No/W/here〉(2018) 글 · 원유선
14. 박정은, 〈Alter Ego〉(2013) 글 · 이민희
15. 정세훈, 〈Blumen, Fleurs für Chor〉(2015) 글 · 손민경
IV. 가곡으로 만나는 한국의 마음
16. 백자영, 〈(Re);return〉(2017/18) 글 · 심지영
17. 안현정, 〈사랑을 사랑하여요〉(2013) 글 · 임현택
18. 이지수, 〈아라리요〉(2015) 글 · 김석영
V. 문학의 향기
19. 김주원,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2012) 글 · 이혜진
20. 김청묵, 〈이상의 시에 의한 ‘가곡 10곡’〉(2016) 글 · 지형주
21. 박수정, 〈내가 생각하는 것은…〉(2020) 글 · 유태연
22. 이종희, 〈거울〉(2010) 글 · 이산하
23. 이재문, 〈줄탁〉(2007/8) 글 · 노재현
VI. 님을 향한 사랑과 서정
24. 박이제, 〈사랑별〉(2017) 글 · 유선옥
25. 변현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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