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음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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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노폴리 작성일23-12-14 09:11 조회487회 댓글0건본문
이장직 지음 / 344쪽 / 22,000원 / 책크기 143*214(mm) /
초판발행일 / 2023년 12월 22일 / ISBN 978-89-91952-82-9 (93670)
분야: 음악 - 음악사
국경을 넘는 음악외교
책소개
외교 무대에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궁정악단에 몇 명의 트럼펫 주자가 있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국력을 평가할 때도 있었다. 정치적 메시지와 전혀 상관없는 음악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외교 무대에서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음악 행사를 동반하는 외교교섭 활동은 음악가에게 자신의 음악을 다른 나라에 홍보하고 보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 면에서 음악과 외교는 공생 관계다.
이 책의 ‘역사에서 배우는 음악외교’에서는 루이 14세, 메테르니히 등 정치가들이 외교 목적으로 음악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외교 업무까지 수행한 음악가들은 누구인지를 소개했다. ‘제1,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전쟁의 여파로 프랑스에서 왜 독일 작곡가의 음악이 금지되었는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음악으로 주변의 점령국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제압하려고 했는지를 살펴본다. ‘한미동맹과 음악 원조’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교향악단과 음악인들의 면면을 다룬다. ‘냉전 시대의 음악 외교’에서는 1960년대 이후 미국과 소련이 음악을 통해 전개한 ‘문화전쟁’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해외로 뻗어가는 음악 강국 코리아’에서는 국내 음악단체의 해외 공연의 역사를 살펴본다. 부록에는 음악과 외교의 역사를 연표로 실었다.
저자 소개
이장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음악이론으로 학사, 석사학위를 받고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음악전문기자,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총괄연구원, 제주국제관악제 자문위원,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을 지냈다. 현재 전남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에 출강 중이다. 저서로는 『음악의 사회사』, 『음악회 가려면 정장 입어야 하나요?』, 『위기의 아트센터』, 『음악을 보고 그림을 듣다』, 『음악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들』 등이 있다.
목차
역사에서 배우는 음악외교
음악과 외교
음악가와 외교관
메테르니히의 음악 외교와 베토벤
만국박람회와 베르디
제1,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음악 신경전’
파리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
미국 국가 연주를 거부한 독일 지휘자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히틀러의 문화선전대
드레스덴 오페라와 런던 필하모닉의 상호방문
일제강점기 서울을 방문한 하얼빈, 도쿄, 신징 교향악단
뒤늦은 이스라엘과 독일의 음악적 화해
한미동맹과 음악 원조
미군정의 음악원조: 포크너, 헤이모위츠, 자코비
제주 관악의 아버지 찰스 길버트
피란 수도 부산을 찾은 미국의 ‘비밀병기’
미국서 전후 복구 원조금 모금한 어린이 합창단
노래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작은 천사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꽃피운 교향악의 꿈
태평양을 건너온 음악전도사들
냉전 시대의 음악 외교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문화전쟁
유엔총회장에 울려퍼진 ‘환희의 찬가’
재즈, 자유와 평등의 상징
철의 장막을 뚫은 보스턴 심포니
차이콥스키 연주로 소련을 정복한 텍사스 청년
번스타인의 서베를린 ‘공수작전’
모스크바에서 이산가족 상봉한 첼리스트
만리장성을 넘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평양의 아메리카인
해외로 뻗어가는 음악 강국 코리아
해군함정 타고 동남아 무대 노크한 교향악단
현해탄의 파도를 넘어
서울시향의 해외 투어
KBS교향악단의 외국 순회공연
부산시향, 대전시향, 서울팝스의 경우
남북한 음악교류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국악과 전통 무용
러시아와 동구권 음악단체의 내한 러시
노래하는 문화대사 조수미
[부록] 음악과 외교 연표
참고문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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